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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유니텔', 오는 6월 간판 내린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5&oid=016&aid=0001960184 “아직도 살아 있었어?” 전도연 접속했던 ‘이것’ 결국 눈물의 퇴장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민 추억, 역사 속으로….” 배우 한석규·전도연 주연의 1997년 영화 ‘접속’으로 유명세를 탔던 PC통신 유니텔이 결국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오는 6월 문을 완전 news.naver.com PC통신 4대장 중 하나였던 유니텔의 서비스가 곧 종료된다고 한다.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을 포함해 이들 모두를 사용해봤지만 넷중 가장 minor라고 생각했던 유니텔이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다는 것은 꽤 신선한 소식이었다. '이게 아직도 살아 있었어?' 내게도 그.. 2022. 3. 8.
전설의 드라마 <첫사랑>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가 언제인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지만... 나도 한때 주말 저녁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아... 25년전 사진들 참 풋풋하다. 1996년 사춘기 시절, 설레는 맘으로 티비앞에 앉아있으면 한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렸다. 최수종, 배용준, 이승연, 최지우... 배우들 참 쟁쟁했고, 대부분의 남자애들은 이승연 최지우를 좋아했었지만, 난 찬옥이 송채환을 좋아했다. 처음으로 여자 연예인을 좋아했던 중학생시절... 인터넷도 없었고, 출연하는 공중파방송 찾아서 녹화하고 TV수신카드로 방송화면 캡쳐해서 모자이크 수준의 사진 보관하는게 팬심의 전부였던 시절. 당시 친구놈이 이발소가서 잡지에 있던 송채환 사진과 기사를 몰래 찢어다줘서 보관했던 기억도 난다. '민석아. 고마웠다. 어떻게 .. 2022. 3. 5.
종합검진(흥덕IT밸리) 어느샌가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야하는 나이가 되었다. 예전엔 그냥 하루 휴가 같은 날이었는데 이제는 제법 신경이 쓰인다. 난 아니라고 자신할 수 없다. 주변의 일들을 보며 어느날 갑자기 안좋은 통보를 받는다해도 그리 놀라지 않을 것도 같다. 한편으론 언젠가는 한번 겪어야할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덤덤한척,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2022. 3. 3.
삼보 파퓰러 Trigem 486P 최근 반복되는 일상의 허무함을 달랜 삼보 Trigem 486P 모델입니다. 꽤 오래전에 구입을 했는데 여유가 없어 밤늦게 잠깐잠깐, 찔끔찔끔 만지다보니 요렇게까지 세팅하는데 몇달은 걸린것 같네요. 일단 요기까지 대략 세팅을 마치고나니 뿌듯함과 허무함이 동시에 밀려오네요. 여전히 일은 바쁘고 똑같은 나날은 반복되기에 또 새로운 친구를 찾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 2019년 12월 13일, 도박동의 글 옮김 2022. 3. 1.
Retro Life에 대해... 결혼 후 얼마지나지 않아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던 총각시절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었는데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채울수 없는 공허함을 달랠 무언가가 남자에겐 필요함을 느꼈다. 많은 유부남들의 삶이 그러했을까... 혼자만의 시간, 혼자만의 작은 공간... 그게 왜 이리 간절하고 그리운걸까... 시계를 1989년으로 되돌려, 국민학생이었던 나는 또래보다 일찍 컴퓨터를 접했다. PC/퍼스널 컴퓨터...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아버지도 최신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30대 남자이자 가장이었다. 공감도 못할 어린 나에게 젊은 시절 쌀 몇가마를 팔아 카세트 라디오를 샀던 이야기, 결혼 후 최초의 칼라TV를 구입하셨던 이야기 등을 들려주셨다. 그러게... 우리집엔 비디오도 있었고, 진공.. 2022. 3. 1.
5천만원의 가치(?) 아래 한글1.0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oid=020&aid=0002730369 [단독] “아래아 한글 1.0 갖고 계신 분~” 포상금 걸고 찾기 나서 [동아일보]1989년 발매된 워드用 프로그램 2013년 등록문화재로 지정한글박물관, 시중서 못구해 ‘수배’“오! 마이 프레셔스(Oh! my precious).” ... news.naver.com 2013년 한글 1.0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후 당시 5천만원의 포상금을 걸고 초판을 찾던 기사다. 정확하진 않지만 그 뒤로 이걸 소장하신 분이 나타난 듯한데 문화재 지정은 취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난 문화재 지정 사실을 몰랐는데 얼마전 우연히 이걸 득템하고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가 알게된 내용이다. 마음을 진정하고 아래 사진을.. 2022. 2. 28.
허인창 - 후회(2008) https://www.youtube.com/watch?v=mXeVxxCXaH8 내가 래퍼 허인창을 처음 안것은 1998년, 엑스틴... 고등학생이었던 그때만해도 랩같은 랩을 듣기 힘든 시절이었는데 허인창의 엇박 랩이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다. 1999년부터 수많은 랩음반이 쏟아져 나왔지만 당시 'Bob style'만큼의 신선함을 다시 경험하는 건 쉽지 않았다. 2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어쩌면 그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허인창을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방송이 퇴물에 꼰대 이미지를 씌워놨지만 분명 그도 나의 지난날 영웅이었다. 2022. 2. 27.
세진컴퓨터랜드의 추억 1995년 12월, 세진컴퓨터랜드 수원점 오픈 광고로 벌써 27년 전의 일이다. 오픈행사 구경갔다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모님께서 컴퓨터를 바꿔주셨어. 철없던 내가 늘 노래를 불렀었거든. 그땐 몰랐지만 외벌이셨던 당시 아버지의 월급과 컴퓨터 가격을 비교해보면 이제야 가슴 한구석이 뜨거워 진다. 내가 받은 사랑은 얼마였을까 내 아들에겐 더 큰걸 줄수 있을까... 강호동은 큰 변함이 없는 듯하지만 이병헌, 이승연, 박상민, Ref 팬 사인회, 1등 경품인 프린스는 못받았지만 사은품으로 우리집차 마후라에 접지벨트를 달아줬었지. 달랑달랑 질질질... 2022.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