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4 Microsoft Windows 98 1998년 윈도98이 출시되지만 내가 98을 처음 접한건 새천년 밀레니엄을 앞둔 겨울이었다.공부 밖에 몰랐던 고등학교 시절이 아니었는데 돌아보면 확실히 외부와 차단이 되긴했었나보다.수능이 끝나고 만났던 대구 웹마스터 인철이형을 비롯한 영훈이형, 최선희 누나... 현컴 사람들이 생각난다. CD롬 라이터와 불법 복제가 성행하던 그땐 정품 윈도우를 살 생각도 살 돈도 없었는데,세월이 흘러 이걸 다시 구하려니 쉽지 않았다.그나마 간간히 구할수 있는 OEM제품들은 몇개 확보해두었지만 풀패키지 제품은 여전히 잘 보이지 않는다.작년이었나... 상태가 좋진 않지만 이제 더 기회가 없을 것 같단 생각에 중고 패키지를 구입했었다. 솔직히 98에선 윈도95 만큼의 신선함과 설레임을 느끼진 못했다.인터넷을 막 시작했던 시기.. 2026. 8. 2. 나이를 먹어가며 하얀 수염이 난다.내가 어릴때 일반인과 노인을 구분하던 인자 중 하나였다.체력이 내리막길을 향한지 이미 상당 시간이 지났는데 난 그걸 인정하지 못했다.'아직 할 수 있는데...'는 점점 '할 수 있었는데...'로 바뀌고 있다.스스로에게 날리는 뼈아픈 팩폭이다. 휴일, 그동안 창고로 변해버린 내방을 정리하려 했다.언젠가 나이가 들어 할일이 하나둘 줄어들면 삶이 무료하고 심심하지 않도록 하나둘 모아둔 물건들이 작은 방을 가득채웠다.나이를 먹어가며 하나둘 놓아주어야 하는데 감당도 못하면서 하나라도 더 가지려 욕심을 부렸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는건 생각했던 것보다 무서운 일이다.새로운 것보다 그리운 것이 많고, 얻는 것보단 잃는게 많다는 것 말이다.짐을 내려놓는거란 표현은 그럴싸해 보이나 현실은 냉혹하고 .. 2026. 7. 25. DEUX - 또 하루 (2026) 또 하루가 지나간다. 나에게서 떠나간 너처럼... 앨범 자켓 사진들로 채워진 뮤직비디오https://youtu.be/xjVtbBeWjzI?list=RDxjVtbBeWjzIDEUX - 또 하루 (2026) 얼만큼 지나야 난 아파하지 않을까...얼만큼 아파야 난 괜찮아질까... 2026. 7. 5. 글러브 이야기 최근 둘째가 야구에 관심을 보인다.어디서 들었는지 한화이글스 선수들 이름을 제법 알고 있더라.야구 한번 보여줘야지 하다가 얼마전엔 서산 2군 야구장에도 다녀왔었다. 찍찍이 테니스공 캐치볼을 했는데 이제 진짜 야구도 가능할 것 같다.글러브를 사주려 요몇일 알아보고 있는데 아직 손이 작아 마땅한게 없었다.어제 부모님댁을 갔다가 빈집 창고속에서 박스를 하나 꺼내어 열었다. 내가 어릴적 사용하던 글러브가 있다.아버지가 군시절 사용하셨던 글러브로 알고 있다.이 글러브로 난 아버지께 야구를 배웠고 성인이 될때까지 사용했다.3~40년전인 그때도 낡았지만 이제와 계산해보면 50년이 훌쩍 넘어버린 글러브... 대학생때 바싸진 않지만 동호회 활동에 쓸 글러브를 누나가 사줬고,입사후 진짜 내가 원하는 글러브를 주문제작 했.. 2026. 6. 28. JETSTREAM GTX1070 외 지난 일요일 아침.택배를 보내려 편의점에 들렸다가 걷게된 동네 한바퀴 - 데스크탑2, 노트북1 (SSD2, 1T HDD, DDR4 16G, i5 7500...) 그날 주말은 그렇게 끝나버렸다. 2026. 6. 28. Sea Dragon (1983) 어릴적 내가 '잠수함'이라고 불렀던 게임.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AI의 도움을 얻어 소년의 보물을 찾아냈다. "XT시절 했던 게임을 찾고 있어. 정확한 게임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잠수함이라고 불렀어. 스코치처럼 오른쪽으로 진행하며 암초와 장애물들을 피하는 게임이었어. 미사일도 쏠 수 있었어." 2026. 6. 13. 중화프로야구2 나의 인생 게임 중화프로야구. 중화프로야구(1993, 지관(유)) 중화프로야구(1993, 지관(유))'네 인생 최고의 게임은 뭐였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난 망설임 없이 대답이 가능하다. 중화프로야구 1993년, 수원 법원사거리에 있는 작은 컴퓨터상점에서 25,000원에 구입을 했고, 설치 후 실행mathp.tistory.com 컴퓨터를 켜면 마땅히 할 것도 없고, 요 몇달 도스박스를 이용해 중화프로야구2의 국제경기 모드를 플레이했다.이 게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아래 스크린샷들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을... 이렇게,2026년 5월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2026. 5. 31. '스승의 날' 스승에 대한 이야기 둘째의 생일이자 스승의 날.지금까지 살아오며 여러명의 스승들이 계셨으나, 스승의 날 찾아뵐 수 있는 스승은 한분도 남아있지 않다.세월 속 사라진 것이 아니라 사실 그동안도 찾아뵐 만한 스승이 없었다.지금껏 이어온 연도, 과거의 특별한 추억도... 어릴때 기억으론 스승의 날은 집에 일찍 오는 날이었다.국민학교땐 1교시만하고 반장/부반장 엄마들이 선생님과 밥을 먹으러 갔던것 같다.엄마들이 준비해주는 선물을 전달했던 기억도 어렴풋이 난다.그러고나면 선생님의 자리는 꽃과 선물로 가득했다. 확실치 않지만 하얀 봉투도 꽤 있었다. 아쉽게 연(緣)은 부족했지만 존경했던 스승님이 계셨다.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었던 조정길 선생님.담임도 아니었고, 많이 맞기도 했지만3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에와서 꼬집어 설명할 순 .. 2026. 5. 15. 쿠쿠 밥솥 닫힘 미인식 수리 종목도 다양하여 이번엔 밥솥이다.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밥솥인데 어느날 갑자기 안된다고 고칠수 있겠느냐 하신다.또 다른 밥솥이 있어 버리고 그걸 쓰시라했는데 걔는 얘만큼 밥을 잘짓지 못한단다.이런게 삶의 몇 안되는 보람이라 고쳐보기로 한다. 고장 증상은 압력솥을 닫아도 닫힘 인식을 못한다.솥뚜껑이 열려 있으니 밥지어라 명령해도 들어먹질 않는다.원인을 찾아보니 쿠쿠 밥솥의 고질병이다. 뚜껑을 분해하면 전선 하나가 끊어진 것을 볼수 있다.이 선을 타고 닫힘 신호가 가야하는데 그 길이 끊어진 것이다.끊어진 철도를 연결하고 서비스로 내외관 청소까지 해드린 후 재조립. https://www.youtube.com/shorts/LebAjKJkxxw?feature=share수리 완료 오래된 밥솥이지만 니가 그렇게.. 2026. 4. 25. 소리하지 않는 바위처럼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세상을 연극무대에 비유했고 인생을 무대에 서 있는 하나의 배우로 보았다. 누구나가 크고 위대한 배역을 맡고 싶어 하지만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가장이라는 책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작고 보잘것없는 배역을 맡아 젖은 짚단 태우듯이 반세기를 살았다. 돌이켜보면 즐거운 일보다는 괴롭고 힘든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고독해야 한다는 운명을 일찌감치 받아들이고 청마 유치환의 시詩 ‘바위’처럼 참고 살아야 했다. 어려울 때 소리하지 못하고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며 하나만을 위해 지나온 날들…. 시련이나 고난에 흔들리지 않고, 기쁨에 들썩이지 않고, 분노를 감추며 슬픔을 삼키려 노력했던 시간들…." [출처] 이병학 자서전_소리하지 않는 바위처럼 | 작성자 컬.. 2026. 4. 24. Arkanoid 2 : Revenge of DoH (1987) 알카노이드, 일명 벽돌깨기.80년대 오락실을 지날때면 다른 게임과 달리 좌우로 돌려야하는 게임이 있었다. https://youtu.be/8PsDdaWgZUc?si=ZGrj3hpHWHnebqj- 2026. 4. 18. 꼬붕(똘마니) 중삐리 시절, 학교짱 옆에 붙어다니던 일명 꼬붕들이 있었다.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들은 내가 대가리 옆에 있으니 스스로를 no.2라고 생각했다.실제 서열은 x밥이지만 아무도 날 건들지 않았으니 그 착각은 믿음이 되었다. 꼬붕은 착한 애들을 괴롭히고 만만한 상대에겐 시비를 걸고 다녔다.제대로된 검증은 없었으나 늘 하는 말은'내가 쟤 이겨!' 그러던 어느날 싸움이 일어났다.상대는 랭킹에 없던 무명의 모범생... 꼬붕은 10초 KO를 당하고 만다. 2026. 3. 30. 이전 1 2 3 4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