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6 ATX → AT파워 개조하기 앞서 적은 팩커드벨 AT파워 수리기의 후기가 될 듯하다. AT 파워 서플라이 복원 작업(feat. 팩커드벨) AT 파워 서플라이 복원 작업(feat. 팩커드벨) 1년에 1대만 PC를 다루기로 했는데 올해는 이 녀석이 될 듯하다. 추억은 없지만 워낙 특이한 외모에 마음 끌려 얼마전에 비교적 거금을 들여 구입했다. 이 녀석에 대한 포스팅은 차후 복원/세팅이 mathp.tistory.com 특이한 모양의 케이스에 안착이 되어야하는 파워 서플라이이기에 흔치 않았던, 쉽지 않았던... 구입할때 있었던 개조부품들은 이미 뻥하고 망가졌기에 이를 대체할 파워를 찾아봤다. 이식 가능한 AT파워를 구할수 있다면 베스트겠지만, 구하기 쉽지 않을 뿐더러 가격이 비싸다. (업자들도 구형파워의 희소성을 인식한지 꽤 시간이 되었다.. 2023. 7. 2. Packard Bell - Corner PC (1995) 수집은 중독이다. 이미 여러대의 펜티엄PC를 갖고 있지만 올봄 언젠가 내눈에 들어온 특이한 모양의 PC를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한번 마음이 간 물건은 후에 후회가 남을까봐 결국은 다시 돌아보게 된다. 앞서 적었던 AT파워 수리기의 주인이다. 벌써 오래전 파워 개조 및 세팅이 끝났지만 게으름과 귀찮음 때문에 이제서야 기록을 남겨본다. 일명 CornerPC, 모서리PC로 지금 검색해도 어렵지 않게 이 특이한 형태의 PC 리뷰와 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 https://youtu.be/f1csOOMXANI 처음 가져왔던 날 전원을 넣는 순간 파워가 터졌고, 꽤 시간이 지난뒤 어렵게 파워를 개조해 전원을 넣었지만 화면은 들어오지 않았다. 이 녀석이 제대로 살아날 수 있을지도 .. 2023. 7. 1. Paper Boy (1987) 내가 '신문배달'이라고 불렀던 게임. 참 단순하지만 이런 게임들이 어렸던 국민학생에겐 신세계였고, 지워지지 않는 얼룩 같은 기억이다. 2023. 6. 30. Ski or Die (1990) 일명 '스키냐 죽음이냐' XT시절 한때 참 많이 했던 게임. 2023. 6. 30. 한메타자교사 게임 베네치아 고등학교 1학년 기술 시간이었나..? 컴퓨터 수업이 있었는데 타자연습이 주요내용이었다. 참 실용적이게도... 내가 열손가락 자리 맞춰 키보드를 두두리기 시작한건 이때부터였다. 당시 실습 점수는 한메타자교사 베네치아 게임으로 만점을 넘으면 정말로 만점을 줬었다. 중간중간 내려오는 바이러스 단어에 학교 성적이 걸려 있던 것이다. 기술 선생님은 그렇게 어린 학생들에게 작은 가르침을 줬다. 인생은 결국 운이라는걸... 2023. 6. 19. 영턱스 클럽 - 타인 (1997) 예나 지금이나 숨기고 싶은 과거일지 모르겠다. 고딩시절 내가 영턱스를 좋아했다는 사실... 하지만 이또한 기록할 가치가 있는 지난날 추억이다. 사춘기 시절 난 확실히 평범하진 않았다. 친구들이 첫사랑을 보고 이승연, 최지우를 좋아할때 난 바보스런 송채환에 빠졌고, SES, 핑클에 열광할때 난 못난이 송진아가 있는 영턱스를 좋아했다. 그냥 취향이 비주류라고 해야하나... https://youtu.be/k-nI1-6XkJk 영턱스클럽 - 타인 @MBC 탑뮤직, 1997 부끄럼을 감당하며 앨범도 사고, 당시 노래방에 가면 그들의 타인도 빠지지 않고 불렀다. 성인되고 머리가 굵어진 어느날 온 현타에 음반들은 모두 팔아버렸지만 지금와 생각하면 그냥 두었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CD 팔아번 돈 몇푼보다는 지난 .. 2023. 6. 11. 김국환 - 타타타 (1991) 내 기억이 맞다면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이순재에 억눌렸던 김혜자가 심취해서 듣던 노래. 어렸던 나였지만 그 심오했던 가사에서 설명할 수 없는 삶의 애림(?)을 느꼈었다. 바람이 부는 날은 바람으로 비오면 비에 젖어 사는거지 https://youtu.be/XTk5msMO960 KBS 가요톱10, 1992년 산다는 건 좋은거지... 산다는 건 좋은거지... 당시 김국환의 나이가 된 지금 이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되새기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날 것 같지? 2023. 6. 6. 코로나 자가격리 (5/28~6/4) 지난 한주간 코로나 확진으로 고생하다 오늘 격리해제 됐다. 사실 6월부터 의무격리도 확진일을 포함해 3일뿐이고, 더 이상 전염예방에 대한 강제권은 없어 보인다. 병신 같은 몸으로 목/금요일 아침부터 밤까지 회사에서 앉아 있었던건 정신력일까 어쩔수 없는 처지였을까. 비록 출근은 해야했지만 가족들을 위해 방안 격리는 3일을 더하고 이쯤이면 됐다싶어 오늘 스스로 해제시켰다. 정확히 1주일을 채우고. 내 몸하나 간신히 누울수 있는 좁은 방에서 생활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 혼자 이불을 깔고 거두며 홀로 누워 천장을 보며 또 혼자 밥을 먹으며... 수북했던 약봉지가 하나씩 줄어 어느덧 바닥을 드러내니 다시 미련이 남았다. 이것도 기회라고 긍정적 최면속에 가능한 많은 것을 해보려했는데, 막상 그러하지 못했던 건 시원.. 2023. 6. 4. 다우기술 LOOKEY TV 수신카드 1995년 구입했던 세진컴퓨터에 TV수신카드로 다우기술의 Lookey가 끼워 있었다. 루키는 두가지 제품이 있었다. 그냥 루키랑 슈퍼루키. 그리고 나중에 알게된 것이지만 그냥 루키는 다시 롱보드와 숏보드 두가지 버젼이 있다. 처음 내 세진컴퓨터에 끼워져있던 카드는 롱보드 루키. 아래 것이다. 오버레이는 안되지만 단축키를 통해 도스 어느곳에서도 TV로 화면 전환이 가능했다. 난 이 카드 10년 넘게 정말 잘 사용했다. 2006년까지 펜티엄3에 끼워 자취방 TV로 쓰다가 시골에 옮겨놨는데... 얼마전 사라진걸 깨닫고보니 안쓰는거라고 아부지께서 누군가에게 준 모양이다. 결혼후 이 취미에 발을 담그며 Lookey를 다시 만났다. 이번엔 숏보드다. 요건 정상동작 되는지만 확인하고 바로 창고로 향했는데 롱보드와 기.. 2023. 5. 30.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언제부턴가 개인 메일로는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를 얻지 못한다. 카드명세서 말고는 눌러 열어보는 메일도 거의 없다. 알아서 스팸통으로 들어가던지 그 외 메일도 대부분은 그냥 지워버린다. 얼마전 기계적으로 메일을 정리하다가 바로 지워버리지 못한 메일이 있었다. 한살 어린 대학교 후배인데.. 우리의 마지막은 대전의 장례식장이었다. 너무 갑작스럽게 접했던 본인상. 벌써 10년도 넘었다. 어린 딸과 아내를 두고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난 고인의 생일 소식에, 그냥 지워버리지 못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번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산다는건 뭔가? 가끔가다 겪는 익숙치 못한 상황에 삶의 의미를 놓히고 만다. 오늘 낮에 짐을 옮기다 허리를 삐끗해 눕지도 앉지도 못하는 상황에 있다. 태어나 이런적이 없었는데 정말 움.. 2023. 5. 20. 영화 - 터미네이터 시리즈 내 인생 최고의 영화다. 남들보다 영화에 대한 이해가 있는 것도, 그리고 시작처럼 마무리가 좋았던 것도 아니지만, 지금껏 내게 가장 강한 인상을 줬던 영화는 '터미네이터'다. Judgment Day! 이 영화를 처음본게 국민학교 6학년때였나 학교에서 학기말쯤 터미네이터2 비디오를 틀어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 학교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이런 영화를 보여줬나 그 의도는 알 수 없으나, 이제와 생각해보면 당시 그만큼 놀라운 연출과 강한 메세지는 어린 아이들도 알아야했던 정말 새로운 news였다. 그때 난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쳐다봤지만 머리속에 박힌 몇몇 충격적이 장면들에 비디오로 빌려 다시 보고, 뒤늦게 1편도 찾아서 봤다. (당시 비디오가게는 테이프 1개에 2천원, 대여기간은 2박3일, 최신영화는 1박2.. 2023. 5. 14. AT 파워 서플라이 복원 작업(feat. 팩커드벨) 1년에 1대만 PC를 다루기로 했는데 올해는 이 녀석이 될 듯하다. 추억은 없지만 워낙 특이한 외모에 마음 끌려 얼마전에 비교적 거금을 들여 구입했다. 이 녀석에 대한 포스팅은 차후 복원/세팅이 완료되고 다루기로 하고... 우선 이 녀석에 달려있던 파워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바로 얘다. 특이하다면 특이하고 평범하다면 평범할수도 있는 구형 AT파워인데 구입했을때부터 저렇게 뚜껑없이 속이 노출되어 있었다. 뭐지..? 처음엔 원래 저럴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잠시 침착히 생각해보니 개조한 파워다. 아마도 오리지날 파워가 망가졌는데 일반 기성품으로 대체가 안되어 기존 케이스를 가능한 살려 개조를 시도한 듯하다. 부품이 노출된 것도 그렇고, 보드 안착도 불안하며, 철제 케이스의 바닥 절연상태도 영 불안했다... 2023. 5. 5. 이전 1 ··· 3 4 5 6 7 8 9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