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6 청수탕 징검다리 휴일 연차사용으로 김해 처남네 와있다.어제 새벽 출발해 5시간 운전, 오후엔 부산 다대포를 다녀와 일찍 잠들었는데,남의 집에 오면 가장 불편한게 화장실이라..새벽 4시반에 일어나 유투브 좀 보다가 이 동네 목욕탕을 찾았다. 청수탕.그러고보니 5,6년전에도 여길 왔었다.오래된 시설이지만 목욕탕이 물만 좋으면 그만이다.이른 새벽 할아버지들의 인사, 온탕-냉탕 왔다갔다하기와 때밀이 기계.마음의 때까지 모두 벗기지길... 오랫만의 대중 목욕탕.여섯, 일곱즈음 엄마랑 같이 여탕 가서 목욕 마치고 먹던 바나나 우유가 생각났다. 2024. 6. 7. 절정신운 한아 - Once Again (1999) 쓰러진 몸을 일으킨다 Once Again... 1999년.한참 hiphop에 빠지기 시작했을 무렵 알게된 뮤지션들이 많다. 절정신운 한아.화려하진 않지만 진지한 가사와 안정적인 라임이 너무도 좋았기에 그의 데모앨범을 정말 많이 듣고 들었다.그리고 그가 캐모스타란 이름으로 아직 힙합씬에 남아있다는 것과 하이라이트의 대표였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되었다. 사실 이곡은 피타입 벌스가 너무 깊게 각인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모두 가벼운 지난일이 되었을지 모르지만어리고 젊은날 이 노랠 웅얼거리며 무겁고 어려운 시간을 이겨냈다. https://youtu.be/aArQlngKBR0절정신운 한아 - Once Again (feat. 현상, P-type) 여기 살아남아 여태 가슴안에 담아뒀던 지난날어느덧 내 몸을 감아돌아 .. 2024. 5. 10. 디스켓 라벨 만들기 소소한 재미 중 하나다. 견출지로 폼없이 붙어있던 라벨들을 하나씩 교체해봤다.ppt와 그림판 만으로 꽤 퀄리티 높은 작업이 가능하다.똑같이 만들려고 노력도 하지만 그렇지 못할꺼면 미련을 버린다.어짜피 원본은 아니니까... 이제 쉽게 얻을 수 없지만 벌크 디스켓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2024. 4. 28. FM Drive (2003) 작년 당근에서 구입한 FM drive IDE 방식의 멀티카드 리더기 USB 지원이 안되는 구형PC는 데이터 옮기는게 큰일인데 이걸 해결해줄 수 있다. 사용은 아직 못해봤다... [상품정보] IDE Type 멀티리더기, FM Drive | 케이벤치 리뷰 (kbench.com) [상품정보] IDE Type 멀티리더기, FM Drive | 케이벤치 리뷰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화와 MP3 플레이어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이제 플래시 미디어 리더기는 PC부품의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다. CF, MMC/SD, SMC, MS로 대변되는 플래시 메모리를 보통 USB 타입의 리 kbench.com 2024. 4. 21. 게임 책자 만들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0. SHARP EL-509G & CASIO SF-4000 선거날이었던 엊그제다. 둘째랑 동네 놀이터 탐방후 집에 돌아오는길, 폐배터리 수거함에 전자계산기 두개가 놓여있다. 하나는 샤프 EL-509G, 다른 하나는 카시오 SF-4000 카시오는 펼쳐보니 계산기가 아닌 전자수첩이다. 둘다 켜지지 않는다. 둘다 스크류를 풀어야 배터리를 교체할수 있다. 차례로 열어보았다. SF-4000은 2032 배터리가 3개나 들어간다. 원래 박혀있던 배터리 전압을 측정해보니 전부 0V. 수년간 서랍에서 썩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정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배터리를 끼워봐야겠지만 당장 쓸일이 없을 것이기에 그냥 닫아 두었다. 배터리 문제가 아니라면 안될 이유가 없어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음은 샤프 계산기 EL-509G 대학교때 누나가 사줬던 샤프 공학용 계산기를 박스채 고히 소.. 2024. 4. 13. Windows NT workstation 4.0 컴퓨터를 접한지 30년이 훌쩍 넘어서야 full package o/s들을 하나둘 소장하게 되었다. 어릴적 추억이 있는 MS-DOS 패키지는 아직도 만나지 못했지만, 동경과 미지의 영역이던 윈도우NT 패키지를 이번주 하나 손에 넣었다. 1995년, 수원 세진컴퓨터 매장에서 윈도우95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이듬해 윈도우NT 4.0이 발매되었다. NT는 New Technology의 약자로 소개 되었지만, 코드명이 N10인 i860 프로세서 타겟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개발자들 사이에서 N-Ten으로 불린게 그 시작이었다고 한다. https://youtu.be/onB4BgM3UU0 History of Windows NT 3.x Development 박스 비닐만 개봉된 미사용품을 꽤나 합리적 가격에 구입했다. 얼.. 2024. 4. 12. 또 건강검진 블로그 만들고 얼마안되어 썼던 글을 기억하는데 또 시간이 지나 같은 일이 반복된다. 작년 이사로 병원과 집이 멀어져 전날밤 비어 있는 장모님댁으로 퇴근해 하룻밤을 묵었는데, 작은 집에 홀로 누워 많은 생각을 했다. 와이파이 연결이 끊어진 작년에 설치해 드렸던 구글홈미니. 깜빡이는 형광등. 아들과 딸, 또 그들의 아들과 딸들의 사진들... 검진만 아니라면 라면이라도 하나 끓였을텐데 아쉽다. 딱딱한 돌침대는 나와 맞지 않았다. 한시간정도 '놀던언니'를 보고 바로 잠이들었다. 새벽 시작된 검진은 9시가 조금 넘어 끝났고, 수면마취가 덜풀린 몽롱함에 받아온 죽을 먹고, 2시간 더 뭉개다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대낮의 햇살이 너무 낯설다. 2024. 3. 28. 90년대 아파트 모델하우스 내가 아홉살때 우리집은 아파트로 이사했다. 나도, 부모님도 모든게 처음이었던, 입주전 다함께 방바닥에 니스칠을 했던 웃지 못할 기억. 새집이지만 꼭대기층인 우리집은 종종 비가 샜고, 화장실이 두개인 31평은 너무나 부러웠고, 우리집이 있는데도 그땐 모델하우스를 왜 그렇게 다녔어야했는지... 지금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35년전 우리가족. 2024. 3. 26. 봄이구나. 출근길... 버스 기다리다 사진한장 찍어 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다시 봄. 2024. 3. 15. 드래곤볼 이야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46113?sid=104 "만화계 큰 별이 졌다"…'드래곤볼' 그린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등으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일본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鳥山明)가 지난 1일 68세의 나이로 숨졌다.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를 발간하는 슈에이샤 n.news.naver.com 어제 저녁 드래곤볼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의 별세 뉴스를 봤다. 내가 드래곤볼을 처음본건 한 10살쯤? 책을 너무 안읽어 만화책이라도 보라며 어무니께서 돈을 주셨는데 그때 1500원(?)인가 주고샀던 책이 드래곤볼7권(?) 이었다.(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그 뒤로 너무나 재밌게 읽었던 드래곤볼. 지금도 정확히 기억하는.. 2024. 3. 9. Prince of Persia (1990) 아직도 그리움과 여운이 남아있는 게임. 1990년 매탄동 삼성2차아파트 13층, 해가 지며 어두워진 작은 방안 속 불도 켜지 않아 밝게 빛나던 초록색 모니터 앞 작은 아이를 생각한다. 2024. 3. 2.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