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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NT workstation 4.0 컴퓨터를 접한지 30년이 훌쩍 넘어서야 full package o/s들을 하나둘 소장하게 되었다. 어릴적 추억이 있는 MS-DOS 패키지는 아직도 만나지 못했지만, 동경과 미지의 영역이던 윈도우NT 패키지를 이번주 하나 손에 넣었다. 1995년, 수원 세진컴퓨터 매장에서 윈도우95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이듬해 윈도우NT 4.0이 발매되었다. NT는 New Technology의 약자로 소개 되었지만, 코드명이 N10인 i860 프로세서 타겟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개발자들 사이에서 N-Ten으로 불린게 그 시작이었다고 한다. https://youtu.be/onB4BgM3UU0 History of Windows NT 3.x Development 박스 비닐만 개봉된 미사용품을 꽤나 합리적 가격에 구입했다. 얼.. 2024. 4. 12.
또 건강검진 블로그 만들고 얼마안되어 썼던 글을 기억하는데 또 시간이 지나 같은 일이 반복된다. 작년 이사로 병원과 집이 멀어져 전날밤 비어 있는 장모님댁으로 퇴근해 하룻밤을 묵었는데, 작은 집에 홀로 누워 많은 생각을 했다. 와이파이 연결이 끊어진 작년에 설치해 드렸던 구글홈미니. 깜빡이는 형광등. 아들과 딸, 또 그들의 아들과 딸들의 사진들... 검진만 아니라면 라면이라도 하나 끓였을텐데 아쉽다. 딱딱한 돌침대는 나와 맞지 않았다. 한시간정도 '놀던언니'를 보고 바로 잠이들었다. 새벽 시작된 검진은 9시가 조금 넘어 끝났고, 수면마취가 덜풀린 몽롱함에 받아온 죽을 먹고, 2시간 더 뭉개다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대낮의 햇살이 너무 낯설다. 2024. 3. 28.
90년대 아파트 모델하우스 내가 아홉살때 우리집은 아파트로 이사했다. 나도, 부모님도 모든게 처음이었던, 입주전 다함께 방바닥에 니스칠을 했던 웃지 못할 기억. 새집이지만 꼭대기층인 우리집은 종종 비가 샜고, 화장실이 두개인 31평은 너무나 부러웠고, 우리집이 있는데도 그땐 모델하우스를 왜 그렇게 다녔어야했는지... 지금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35년전 우리가족. 2024. 3. 26.
봄이구나. 출근길... 버스 기다리다 사진한장 찍어 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다시 봄. 2024. 3. 15.
드래곤볼 이야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46113?sid=104 "만화계 큰 별이 졌다"…'드래곤볼' 그린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등으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일본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鳥山明)가 지난 1일 68세의 나이로 숨졌다.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를 발간하는 슈에이샤 n.news.naver.com 어제 저녁 드래곤볼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의 별세 뉴스를 봤다. 내가 드래곤볼을 처음본건 한 10살쯤? 책을 너무 안읽어 만화책이라도 보라며 어무니께서 돈을 주셨는데 그때 1500원(?)인가 주고샀던 책이 드래곤볼7권(?) 이었다.(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그 뒤로 너무나 재밌게 읽었던 드래곤볼. 지금도 정확히 기억하는.. 2024. 3. 9.
Prince of Persia (1990) 아직도 그리움과 여운이 남아있는 게임. 1990년 매탄동 삼성2차아파트 13층, 해가 지며 어두워진 작은 방안 속 불도 켜지 않아 밝게 빛나던 초록색 모니터 앞 작은 아이를 생각한다. 2024. 3. 2.
데스크탑 마이크 PM-1000PRO 연차를 사용한 2월의 어느날. 둘째 등원을 시키는 길에 발견한 미사용 Microphone 2박스. 처음엔 악세사리만 남은줄 알았는데 본품까지 미개봉 상태로 그대로 있다. '이런걸 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2024. 3. 2.
괴물투수 류현진 류현진이 돌아온다. 엊그제 우연히 소식을 접하고 어제 하루종일 알수없는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5&aid=0001675569 컴백하는 ‘코리안 몬스터’… 한국 야구판 뒤흔들까 메이저리거 류현진(사진)이 국내로 복귀한다. 미국 잔류를 두고 고심했으나 친정 한화 이글스의 지속적 구애에 마음이 기울었다. 2024시즌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프로야구 판에 떨어진 초대형 sports.news.naver.com 2006년, 내가 자취를 했던 대학교 4학년때다. 취업에 대한 고민으로 그외 다른 것은 신경을 쓰지 못했을 시기였는데도 류현진의 등장은 내게 충격적 사건이었다. '어디서 이런 녀석이 나타난거지..?' 어릴적 좋아했던 송진우, 이정훈,.. 2024. 2. 21.
소나타 하향등 교체 20대엔 차, 30대엔 집... 소박했던 내 목표 그렇게 15년이 넘은 내 첫차 작년 가을쯤 조수석 전조등이 나가 갈아줬는데 어제보니 반대쪽도 나가 있더라.이럴줄은 몰랐지만 당시 배송비 때문에 두개를 주문했었다.   새벽에 일어나 날이 밝자마자 전구 교체를 위해 밖으로 나갔다.지상에서 후딱 교체하려했는데 본넷을 열고나니 지하주차장이 편할 것 같다.이미 한번 해본거라 작업은 간단하다.  예상과 달리 클립을 다시 닫는데 한참 고생을 했다.전구 방향이 있는데 이를 모르고 보이지 않는 곳을 시린 손으로 감으로 걸어 잠그려다보니 헛짓을 좀 했다.  내 20대의 산출물이고 정말 애지중지 탔는데불과 몇년전까지도 사람들 감탄을 자아내던...변해버린 현실과 세월의 흐름속에 놓아버린 부분들이 많다. 'nothing las.. 2024. 2. 18.
무인양품 벽걸이 CDP 스탠드 만들기 무인양품 CPD-4. 레트로는 아니지만 거의 10년 가까이 된것 같다. 첫째때 동요나 책자에 딸린 CD를 틀어줄 적당한 재생기가 없었는데 일본에 갔던 누나가 사다줬던 CDP다. 줄을 당기면 CD켜지고, 다시 당기면 꺼지는 편리한 제품이다. (FM라디오도 되는데 일본과 주파수대역이 달라 많은 방송은 들을 수 없다) 작년 이사전까지 거실벽에 걸어 놓고 잘 쓰다 이사오며 떼왔는데, 새집에 못질하기가 그래서 한동안 설치하지 못하고 방치했었다. 스탠드를 알아봤지만 철판때기 한장 가격이 좀 사악하다. 직접 스탠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 책장에서 철판때기 북핸드를 발견한다. '오~ 이거 찾아보면 적당한 사이즈가 있을 것 같은데...' 동네 다이소로 향했다. 내가 찾는 철판때기 북핸드는 대부분 1.. 2024. 2. 16.
DOOM, 쌍용 정식발매 (1993) DOOM, 둠 1993년 id software, 쌍용 국내정식발매 이것 때문에 오랫만에 기대와 의욕 속에 한주를 보냈던 것 같다. 우연히 당근에서 디스켓을 제외한 박스 패키지를 발견했는데, 전 주인에겐 오래전에 구입한, 구성품을 분실해 이제 소장 이유를 잃은 물건이었겠지만, 나처럼 막연히 30년전 추억을 찾던 누군가에게는 굉장한 가치를 갖고 있었다. 구성품은 박스와 메뉴얼, 그리고 동봉된 엽서를 보내면 받을수 있었다던 100페이지 분량의 힌트북. 이 힌트북은 말과 글로만 들어봤을뿐 실제 받았거나 소장한 사람을 본적이 없다. 그리고 있어야 하지만 없는 5.25인치 디스켓 5장. 이 때문에 구입을 살짝 망설였었지만 정점에 다달한 나의 복각능력을 믿었다. 오히려 머릿속으론 5.25"/3.5"/CD 모든 버젼의.. 2024. 1. 28.
Microsoft Windows 8.1 K 당근을 쳐다보다 PC를 사면 서비스로 윈도우 8.1 정품을 준다기에... 서비스만 팔라고 슬쩍 딜을 시도했으나 거절당하고 결국 PC를 사버렸다.(PC는 다시 팔아야 하는...) 세월이 갈수록 OS 패키지가 단순해졌다. 포장을 뜯으면 끊임없이 내용물이 나오는 옛 프로그램들과 비교할 수 없지만... 이마저도 언젠가 구할수 없는 골동품이 될 것이기에 기회가 왔을때 소장하기로 했다. 특히 윈도우 8.1 패키지는 처음본거 같았다. 윈도우 7과 10사이에 끼어서 정말 순식간 사라진 느낌.. 실제 사용자도 그리 많지 않았을 듯 하다. 참고로 요건 FPP 제품으로 한대의 PC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여 제품키를 사수해야 한다. 아래는 MS 사이트의 각 제품에 대한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여러 방법을 통해 고객님들께 .. 2024.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