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46113?sid=104
어제 저녁 드래곤볼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의 별세 뉴스를 봤다.
내가 드래곤볼을 처음본건 한 10살쯤?
책을 너무 안읽어 만화책이라도 보라며 어무니께서 돈을 주셨는데 그때 1500원(?)인가 주고샀던 책이 드래곤볼7권(?) 이었다.(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그 뒤로 너무나 재밌게 읽었던 드래곤볼.
지금도 정확히 기억하는 건
피콜로가 오반을 위해 죽을때 난 눈물을 흘렸다.
나메크성과 사이어인의 동화 같은 이야기...
뒷이야기가 궁금해 매주 아이큐점프를 기다리며 살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당근에서 드래곤볼 피규어를 구입했었다.
삶이 무료하다 느낄때 보다 가치 있는일 찾다보면 결국 지난날의 추억을 뒤척이게 된다.
위에 것 구입후 관심바구니에 넣어놓고 추가로 살까말까 고민하던 상품이 있었는데
우연히도 드래곤볼과 닥터슬럼프 세트...
어제 아키라의 별세 소식을 들은 후 바로 연락해 퇴근길에 들려 구입해 왔다.
솔직히 만화의 작가까지 관심은 없었는데...
어린 내가 너무도 좋아했던 것의 큰 부분이 오늘부로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찌릿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른다는 것.
영원한건 없고 잊혀지는 기억들 사이,
내 방안 작은 피규어로 추억해야 한다는 것.
그저 지난날 이야기가 되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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