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부터 월요일, 오랜 친구녀석의 결혼식으로 베트남에 다녀왔다.
처음 친구로부터 결혼식 참석 제의(?)를 받았을땐 솔직히 망설임이 있었다.
숙박포함 경비를 친구가 부담하겠다 했지만 많은 비용과 휴가까지 사용해가며 이 먼곳을 다녀오는게 맞는걸까...
빠른 판단이 서질 않았다.
늦은밤 하노이 도착 > 공항대기 후 호텔이동 > 아침 전통혼례+오후 호텔결혼식 > 다음날 이른 공항 출발 및 복귀
빡빡한 일정이 하룻밤 꿈처럼 끝나고 난 어느새 다시 현실로 돌아와 있다.
짧고 빠른 시간동안 많은걸 느꼈다.
부모와 자식, 가족과 친구, 아이와 어른,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
다른 모습과 환경이지만 결국은 모두가 똑같은 사람.
하아.. 표현할 수 없는 우리의 삶이여...
나의 사람들
모두가 행복하기를 영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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