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코로나 확진으로 고생하다 오늘 격리해제 됐다.
사실 6월부터 의무격리도 확진일을 포함해 3일뿐이고, 더 이상 전염예방에 대한 강제권은 없어 보인다.
병신 같은 몸으로 목/금요일 아침부터 밤까지 회사에서 앉아 있었던건 정신력일까 어쩔수 없는 처지였을까.
비록 출근은 해야했지만 가족들을 위해 방안 격리는 3일을 더하고 이쯤이면 됐다싶어 오늘 스스로 해제시켰다.
정확히 1주일을 채우고.
내 몸하나 간신히 누울수 있는 좁은 방에서 생활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
혼자 이불을 깔고 거두며 홀로 누워 천장을 보며 또 혼자 밥을 먹으며...
수북했던 약봉지가 하나씩 줄어 어느덧 바닥을 드러내니 다시 미련이 남았다.
이것도 기회라고 긍정적 최면속에 가능한 많은 것을 해보려했는데,
막상 그러하지 못했던 건 시원찮은 몸 때문일까 썩어빠진 정신력 때문일까.
산다는게 그런거지. 이 또한 추억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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