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즘 이야기

노트북 2대 추가요... 아니 교체요...(feat. 당근 득템)

by math-p 2022. 8. 4.

당근마켓에 관심가는 물건이 보이면 사던안사던 일단 바구니(?)에 넣어놓는다.

구입을 고민하는 이유는 가격이 높아서가 아니라 집안이 고물상이 되기 때문인데...

이렇게 바구니안에 담긴 물건중 상당수는 결국 구입을 하게되는 듯하다.

 

한 달전쯤 찍어놓은 물건하나가 알림이 왔다.

2대에 3만원짜리 노트북인데... 25000원이 되었단다.

잊고지내던 갈등은 시작되고 하루이틀을 더 참았더니 2만원 가격내림 알림와 쐐기를 박는다.

 

3만 → 2.5만 → 2만, 낙찰!

 

아무리 오래된 구형 노트북이지만 싼데는 이유가 있다.

'부품용', '노테스트' 등의 단어를 조심해야하는데, 대부분 판매자가 하자를 확인하고 처분하는 물건들이다.

하지만 진짜 득템도 요런데서 나온다.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고, 집에 처박힌 다른 2대를 처분하기로 했다.

언제가부터 내가 만든 룰이다. 더 넓은 나만의 공간이 생기는 좋은날이 올때까지,

둘데도 없고, 소장가치도 없는 애들... 2대를 놓아주기로 했다.

 

똑같이 2만원에 올렸더니 1분만에 판매완료.

 

그렇게 구입해온 2대는 역시 하자다.(T100TA-DK024H, NT-NC20-KA16B)

2대 모두 전원은 들어오나 아무 반응이 없다. 판매자가 대학생인 듯했는데 노테스트 언급에서 이미 상태를 예상할 수 있었다.

괜찮다. 사실 이런거 고치는 재미에 싸게 구입을 한다.

수리 과정을 사진이라도 찍어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이제 그런 열정이 없다.

 

 

결론은 또 두대다 살려놨다.

NT-NC20-KA16B
T100TA-DK024H

 

처음 구형 데스크탑으로 시작하다가 공간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잠시 노트북에 손을 댓는데 이것들도 이제 만만치 않게 쌓이고 있다.

 

먼훗날. 이것들을 꺼내어 한공간에 펼쳐놓고 뿌듯해하는 날이 올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