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를 보다 mc 스나이퍼와 배치기 탁의 디스전에 대해 알게되었다.
(지난날의 진실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저 안타까웠다.)
탁의 첫곡에서 발견한 단어 '엄석대'
처음엔 이게 무슨 뜻이지 싶었는데, 몰래 검색한뒤 옛 영화의 등장인물이란 걸 깨달았다.
엄석대, 한병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어릴적 누나가 이 영화를 보던 기억이 있어 내용은 대충 알고 있지만 역시 제대로 본적은 없다.
1992년... 그래, 그때 난 이런 영화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정도로 성숙하지 않았나보다.
어제밤 영화를 찾아봤다.
낯선곳에 홀로 떨어진 한병태가 느끼는 감정을 나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의식이 없던 중고등학교 때도 그렇고, 군대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
나의 삶의 여러 단계에서도 엄석대와 그 배경들은 존재했다.
저 새끼 순 나쁜 새끼에요!
권력이란 무언가?
피해자 코스프레, 자기 합리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해석
철없던 어린날 잘못들은 그저 추억으로 덮힐 수 있을까?
영화배경 1960년, 영화가 만들어진 1990년, 영화를 보는 2020년대...
이런건 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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