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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r 드라마

영화 - 8월의 크리스마스 (1998)

by math-p 2022. 8. 23.
내 기억속에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걸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채 떠날수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https://youtu.be/0jJQmQfb4vc?si=xT-0JLoxD_Mc3E9z

 

 

지난날이 그리운 2022년 8월에 찾아 본 1998년의 '8월의 크리스마스'

24년이 흐르고나서야 이 유명한 영화를 처음 보게 되었다.

 

초등학교 운동장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한석규의 나래이션부터,

오래전 언젠가 똑같은 생각을 했던 내가 떠올라... 먹먹함이 느껴졌다.

내가 어렸을 때 아이들이 모두 가버린 텅빈 운동장에 남아있기를 좋아했다.

 

그곳에서 어머니를 생각하고
아버지도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사라져 버린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영원한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엔 모두다 변해버릴 것을 알면서도,

안타깝고 아프지만...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영화를 끝까지 봤다.

 

내 기억속엔 여전히 어제 같은 1998년인데... 그때의 풍경들, 사진들은 현실에서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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