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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OS PC 만들기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해 한대씩만' 소박한 내 유일한 취미가 너무 과하지 않도록 했던 다짐 속,레트로인 듯 레트로 아닌 레트로 같은 2024년의 산출물.  시작은 가을쯤이었던 것 같다.486, 펜티엄은 이제 포화상태라 뭔가 색다른 작업이 필요했는데,그렇게 목표를 찾다 정한 멀티OS PC 만들기...오삼동 마성캐슬님의 친절한 'BootIt Bare Metal' 가이드를 따라 틈틈히 진행해 얼마전 작업을 마쳤다.   개인적으로 윈도우XP 이후로는 뭔가 레트로란 이름이 어울리지 않으니,도스부터 윈도우2000 정도까지 지난 세월 내가 써왔던 OS들을 1대에 담아보는게 목표였다.또 윈도우Me는 98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대신 써본적없던 NT도 설치해보기로 했다. 시스템 사양은 ISA를 포함하는 펜티엄3 정도를 .. 2024. 12. 29.
추석 2024 5일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 늘 그렇듯 연휴라는 것이 시작전의 설레임을 종료지점의 아쉬움이 빠르게 집어 삼킨다.  첫날, 벌써 7년전 돌아가신 장인어른을 뵈었고,둘째날, 아이들과 스케이트를 타고, 오후 잠시 누나와 조카를 보고,셋째날, 더운 날씨에 집에서 뒹글하다가 저녁 다 같이 놀이터를 다녀오고,넷째날, 자는둥마는둥 한 새벽5시 서둘러 준비하고 다같이 시골로 출발... 오랫만에 달리는 새벽의 경부고속도로...  아침부터 분주했던 추석 하루 내가 한 일들... - CCTV 재세팅- 안방 에어컨 리모콘 고치기 + 거실 에어컨 점검- 우리집 가계 pdf 단톡방 공유- 거실 프린터 막힌 잉크 뚫기- 변경한 인터넷TV 채널표 출력- 부루마블 업그레이드 + 아이나비 리모콘 비치- 1층방 PC 와이파이 재세팅(차후.. 2024. 9. 18.
또 건강검진 블로그 만들고 얼마안되어 썼던 글을 기억하는데 또 시간이 지나 같은 일이 반복된다. 작년 이사로 병원과 집이 멀어져 전날밤 비어 있는 장모님댁으로 퇴근해 하룻밤을 묵었는데, 작은 집에 홀로 누워 많은 생각을 했다. 와이파이 연결이 끊어진 작년에 설치해 드렸던 구글홈미니. 깜빡이는 형광등. 아들과 딸, 또 그들의 아들과 딸들의 사진들... 검진만 아니라면 라면이라도 하나 끓였을텐데 아쉽다. 딱딱한 돌침대는 나와 맞지 않았다. 한시간정도 '놀던언니'를 보고 바로 잠이들었다. 새벽 시작된 검진은 9시가 조금 넘어 끝났고, 수면마취가 덜풀린 몽롱함에 받아온 죽을 먹고, 2시간 더 뭉개다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대낮의 햇살이 너무 낯설다. 2024. 3. 28.
2024년 1월1일 해맞이 어릴땐 아부지 손에 이끌려 새해 일출을 보러가던 기억이 난다. 상쾌함보다는 춥고 졸립고, 막상 산에 오르면 떠오르는 해는 잘 보이지 않았던... 어제도 어김없이 새벽에 깨어 아이들을 깨울까 1초 고민하다... 무슨 힘에 이끌려 홀로 차를 끌고 집을 나섰다. 올한해도 평온하기를... . . . . . 2024.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