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벚꽃이 만개하고 바람에 잎이 쏟아진다.
데자뷰처럼 많이 겪어 본 광경이다.
작년 이맘때, '당신의 집앞에 떨어지는 벚꽃은 여전히 아름다운가요'
건강검진을 받고 썼던 글들 속 일들이 똑같이 올해도 반복되고 있다.
100년도 못사는 길지 않는 인생의 1퍼센트 이상이 그렇게 소모되었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1%, 1%... 숫자가 빠르게 올라가길 기다릴 때가 있는데
지금 난 50퍼센트 언저리쯤 왔을까?
100퍼센트를 채우고 설치가 모두 끝나면 종료된다고 생각하니
잠시 이대로 진행이 멈췄으면 좋겠다.
생의 소중한 1퍼센트가 걱정과 미련 속에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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