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갖고 싶은 고전 PC게임들이 몇몇개 있는데, 이제는 구하고 싶어도 구하기 어려워진 것들이다.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 싶었지만 그 기다림에 지친것인지...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문득 든 생각에 요몇일 뻘짓을 해봤다.
짝퉁 게임 패키지 만들기, 그 첫번째 작품.
페르시아의 왕자 CD collection
패키지를 만들기 위해 인터넷에서 필요한 이미지 뒤지고 DVD 케이스 사이즈에 맞게 짜집기,
뭔가 아쉽고 부족한 부분은 파워포인트로 덧칠+삽집을 하여 DVD 커버를 완성했다.
다음은 메뉴얼 만들기.
인터넷에서 구할수 있는 pdf 메뉴얼을 양면인쇄를 하면되는데 A4를 소책자로 만들면 DVD케이스에 너무 크고...
사이즈 조절하기 위해 image capture/resizing/copy&paste/repeat 작업한 뒤(한마디로 삽질+노가다...), 페이지 순서를 잘 배열하여 정품같은 짝퉁 메뉴얼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암호표 코팅.
요것 때문에 코팅기를 하나 살까도 생각해봤으나 회사에 광폭의 유리테잎이 있어서... 요 테잎으로 양면 코팅.
마지막 Light Scribe.
정품같은 짝퉁을 구현하기 위한 가장 어려운 관문...
CD표면에 인쇄를 하는 Light Scribe이 가능한 ODD와 미디어가 있어야하는데 다행히 이미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
요즘 공CD는 무료나눔도 넘쳐나지만 LightScribe이 가능한 미디어는 가격도 비싸고 구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언제가 당근마켓에서 매의 눈으로 수십장을 득템해 놨었다.
※ ODD가 사장된만큼 10년도 넘은 기술인 light scribe에 대한 지원이 모두 끝나있었다.
당시의 관련 sw등은 윈도우10/11을 지원하지 않아 꽤 많은 고생을 했는데 조만간 따로 다뤄보기로.
삽질/뻘짓의 결과물은....
다음은 어떤 게임을 만들어 볼까나...?
'Retro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 SENS500 CMOS 배터리 교체 (0) | 2022.12.31 |
---|---|
IBM Thinkpad R32 CMOS 배터리 교환 (0) | 2022.11.12 |
삼성 알라딘 486 - SPC7600P (0) | 2022.03.25 |
2022년 새식구 - DOS/Win31 레트로 PC (0) | 2022.03.13 |
삼보 파퓰러 Trigem 486P (0) | 2022.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