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3 Packard Bell - Corner PC (1995) 수집은 중독이다. 이미 여러대의 펜티엄PC를 갖고 있지만 올봄 언젠가 내눈에 들어온 특이한 모양의 PC를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한번 마음이 간 물건은 후에 후회가 남을까봐 결국은 다시 돌아보게 된다. 앞서 적었던 AT파워 수리기의 주인이다. 벌써 오래전 파워 개조 및 세팅이 끝났지만 게으름과 귀찮음 때문에 이제서야 기록을 남겨본다. 일명 CornerPC, 모서리PC로 지금 검색해도 어렵지 않게 이 특이한 형태의 PC 리뷰와 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 https://youtu.be/f1csOOMXANI 처음 가져왔던 날 전원을 넣는 순간 파워가 터졌고, 꽤 시간이 지난뒤 어렵게 파워를 개조해 전원을 넣었지만 화면은 들어오지 않았다. 이 녀석이 제대로 살아날 수 있을지도 .. 2023. 7. 1. 다우기술 LOOKEY TV 수신카드 1995년 구입했던 세진컴퓨터에 TV수신카드로 다우기술의 Lookey가 끼워 있었다. 루키는 두가지 제품이 있었다. 그냥 루키랑 슈퍼루키. 그리고 나중에 알게된 것이지만 그냥 루키는 다시 롱보드와 숏보드 두가지 버젼이 있다. 처음 내 세진컴퓨터에 끼워져있던 카드는 롱보드 루키. 아래 것이다. 오버레이는 안되지만 단축키를 통해 도스 어느곳에서도 TV로 화면 전환이 가능했다. 난 이 카드 10년 넘게 정말 잘 사용했다. 2006년까지 펜티엄3에 끼워 자취방 TV로 쓰다가 시골에 옮겨놨는데... 얼마전 사라진걸 깨닫고보니 안쓰는거라고 아부지께서 누군가에게 준 모양이다. 결혼후 이 취미에 발을 담그며 Lookey를 다시 만났다. 이번엔 숏보드다. 요건 정상동작 되는지만 확인하고 바로 창고로 향했는데 롱보드와 기.. 2023. 5. 30. 故김성재 - 봄을 기다리며... (1995) 내가 원하는 것은 따뜻한 햇빛 그리고 나만의 이 작은 평화 김성재 솔로 앨범중 가장 좋아했던 곡 스무살, 당시 내 맘을 마치 대변이라도 하는냥 흥얼거렸다. 원곡 가수의 죽음과, 덧없는 시간의 흐름과, 지난날 회상하는 40대 아재 감성이 맞물린 4월 어느밤... https://youtu.be/8kZpRA-qqkI 이렇듯 세상에서 휘말려 너무도 지쳐간 내 영혼이 하루 한숨을 자고 나면 다시 편안해 질 수 있을까 모든 것을 잠시만 이대로 놔둘께 습관처럼 되버린 상념의 시간도 나 이제는 지쳤어 피곤한 싸움을 벗어나고 싶을 뿐인거야 내가 원하는 것은 따뜻한 햇빛 그리고 나만의 이 작은 평화 2022.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