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KBS에서 방송했던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도 밤늦게 야간자율학습 마치고 돌아와 집에서 이 방송을 봤다.
가리온, 주석, 다크루, 디제렉스, 갱톨릭, 업타운, 김진표, 마스터플랜...
이때부터였다. 하이텔 BLEX, 나우누리 SNP...
힙합음악에 빠져 PC통신에서 새로운 노래를 뒤지고,
열심히 CD도 사고, KMTV나 Mnet에서 외국힙합 뮤직비디오가 나오면 재빨리 녹화도 했었다.
99.9 경기방송에서 가리온 메타가 게스트로 나와 해외힙합 음악을 소개하는 코너도 열심히 청취했었다.
(43:45, verbal jint 김진태...?)
MC, DJ, B-boy, Graffiti... 당시엔 반신반의했다.
새로운 문화에 열광하고 즐기고 있지만 어린애들 한때 관심에 그치지 않을까
내가 나이를 들어서도 이 음악을 듣고 따라하고 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그들이 지금의 문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방송을 다시 보며 놀라운건
가리온 메타와 1998년 이재현은 변한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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