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토스1 나의 월드컵 이야기 - 1994 미국 월드컵 가족 모두 잠든밤, 혼자 몰래 빠져나와 잉글랜드와 이란의 월드컵 경기를 보고 있다. 이런 큰 이벤트에 아무런 감흥이 없는건 때아닌 11월이라 그런것이냐 단순히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냐... 월드컵하면 치맥에 다같이 모여 하는 응원을 먼저 기대하는데 어째 같이 볼 사람이 없다. 내가 기억하는 월드컵은 1994년부터였던 것 같다. 역산해보면 아버지가 지금의 내 나이쯤이셨고, 난 중학생이었다. 1990년 이전 월드컵은 기억에 없다. 초딩 난 너무 어렸나. 앞으로 내가 아들과 월드컵을 함께 보려면, 내 아들이 나와 함께본 월드컵 기억을 만드려면 최소 8년은 더 기다려야하는 것일까. 스페인과 2:2, 서정원의 감격의 동점골을 아버지와 실시간으로 시청했었다. 볼리비아 전은 학교에서 휴대용 AM라디오로 들었던 것을 기.. 2022.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