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달전쯤의 일이다.
재택근무중 당근마켓을 쳐다보다 본능적으로 눈이 멈춘 물건이 있었다.
쌍문동 우주 오락실
어릴적 오락실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아 이시절 게임이나 게임기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오고 있는데 얘는 또 처음보는 물건이었다. 사이즈를 대충 가늠해보니 이 작은 스틱이나 버튼으로 게임이 가능하려나 싶었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더라.
부모와 아이, 그 세대간의 연결고리를 미끼로 한때 롯데마트에서 불티나게 팔렸다던 이력도 뒤늦게 발견할 수 있었다.
오락실을 맴돌던 아이에서 아이둘을 키우는 어른으로...
음... 판매자분도 그렇게 처음 구입을 했던 것일까...
게임 목록 300가지
가져온 그날 20분... 어쩌다 생각날때 10분정도 두어번...
솔직히 구입후 두달동안 총플레이 시간은 1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추억이란 그런것이 아닐까.
방한구석에 자리해 가끔 가만히 쳐다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뭉클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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