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컴퓨터를 만지작하다보면 자료 이동으로 불편함을 자주 겪는다.
윈도우98 이후의 PC부터는 대부분 USB가 지원되기 때문에 그나마 괜찮은데 그 이전 세대의 PC들은 자료를 이동하려면 CD롬이나 플로피디스켓를 이용해야 했다.
그것도 용량이 작은 데이터나 가능하고 큰 작업이 필요할땐 어쩔수 없이 케이스를 열고 하드를 꺼내야 한다.
작업할 PC와 도와줄 PC가 있을테니 2대를 그렇게 하려면 꽤나 큰일이 된다.
누구나 아는 내용을 주저리 설명하는 느낌이 들기에 각설하고...
IDE 하드랙은 이제 꽤나 귀한 물건이다.
언젠가 씨가 마를꺼라 생각해서 예전에 2개를 구해놨는데 상태가 메롱이다.
심한 황변도 있고 lock 열쇠도 맞는게 없었는데 이번주 운좋게 미개봉 새삥을 저렴히 2개 구입할 수 있었다.
매번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지만 참고 기다리면 기회는 거짓말처럼 찾아온다.
주식도 그렇고 이번일도 그렇다.
항상 조급한 마음에 보다 큰 일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엉뚱한 곳에서 또 하나의 삶의 가르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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